“삼성화재, 실손보험료 인상으로 보험사 중 최대 수혜”

2020-01-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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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대비 44.8% 감소 853억원
올해 자동차 손해율 개선 가능 전망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실손 보험의 보험료 인상은 위험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삼성화재에 가장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8% 감소한 853억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김고은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과 표준약관 변경, 추나요법 급여화 등 원가 상승효과로 자동차 손해율 상승이 지속됐다”라며 “위험손해율 상승은 비급여 진료 증가로 인한 실손 손해율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손해보험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손보험의 보험료 인상 총액(cap)이 일괄적으로 결정됐다”라며 “이는 위험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삼성화재에 가장 유리하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두 차례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올해 3% 중반 수준의 인상으로 자동차 손해율 개선이 가능하다”라며 “업계 전체적으로 판매 언더라이팅((UW)가 강화되고 있으며, 최근 보험대리점(GA) 비중이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보장성 재물보험을 줄이고 인보험 비중을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