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루카스, '루카스 필름' 팔고 받은 돈 4조원 기부키로

2012-11-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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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루카스(68) 감독이 루카스 영화사를 디즈니에 매각해 받은 돈 대부분을 기부할 것으로

조지 루카스(68) 감독이 루카스 영화사를 디즈니에 매각해 받은 돈 대부분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 대금은 40억 달러(약 4조 4000억원)에 달합니다.

루카스는 성명에서 "이제 나는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려고 한다. 내 시간과 자원을 자선활동에 쓰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고 밝혔습니다.

루카스 감독은 40억 달러를 어떤 자선단체에 기부할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그는 혁신적인 과목을 가르치는 학교를 집중지원하는 '에듀토피아(Edutopia)' 회장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 에듀토피아에 기부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제3의 재단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영화사 '루카스 필름'은 루카스 자신의 전재산이자 삶의 성취를 대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루카스 감독은 몇년 전 제작한 다큐멘터리 필름에서 "지금의 나는 대기업의 총수가 되었다. 내가 가장 피하고 싶었던 그런 존재가 되었다"며 당시 삶에 대해 회의를 드러냈습니다. 루카스 필름을 디즈니에 넘기겠다는 결정도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는 의지에서 나왔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또 루카스 감독은 지난 2010년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등과 함께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서명했었습니다. 이 선언문은 "생전 혹은 생후에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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