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힘들긴 했지만…” 조유민, 김민재 '충격 실책'에 무겁게 입 열었다
2024-11-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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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적으로는 민재가 리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유민이 팔레스타인전에서 충격 실책을 한 김민재의 실수를 감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중립 경기에서 또 1-1로 비겼다.
대표팀은 전반 12분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로 자이드 쿤바르에게 이른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주장 손흥민이 곧장 골을 넣으며 동률을 이뤘으나 이후 추가 득점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대표팀은 승점 14를 확보하며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2위 이라크가 오만을 꺾으면서 3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셈이 됐다. 3위 요르단, 4위 오만, 5위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은 3무 3패·승점 3으로 그 뒤를 잇는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조유민은 취재진 앞에서 김민재를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초반에 실점이 나오면서 힘든 경기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누구 한 명의 실수가 아닌 팀적으로 조금씩 미스가 난 부분이다. 선수들이 동점골을 만들어내고 이후에 추가골을 넣기 위해 노력한 것을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비수로서 많이 아쉽다. 이번에도 경기하기 전에 선수들과 무실점을 하고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부분이 이뤄지지 않아 아쉽지만 앞으로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잘 보완해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몇 경기와 달리 이번 팔레스타인전에서 유독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 같다는 의견에는 "그렇다기보다는 추가골을 만드려고 하다 보니 많은 선수가 공격적으로 나섰고 자연스레 뒤쪽에 힘이 덜 실린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계속해서 미팅을 통해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고 상대를 공략할 것인지 분석하다 보니 플랜을 이행하는 부분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수비적으로는 민재가 리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이야기를 많이 해 라인 컨트롤이나 뒷공간 대비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제 개인적으로도 자신 있게 하고 잘하는 것을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이 보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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