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해”… 연예계 활동 중단 4년 만에 엄마 된 근황 밝힌 유명 모델
2024-11-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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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활동 중단 4년 만에 엄마 된 근황 밝혀
모델 문가비가 별 다른 결혼 소식 없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22일 문가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임신과 출산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새로운 삶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문가비는 지난 2020년부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번 고백을 통해 그 기간 동안 한 아이의 엄마가 됐음을 밝히며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서 조용히 임신 기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던 이유는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문가비는 아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엄마로서의 다짐도 밝혔다.
그는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완벽한 준비는 돼 있지 않지만 존재만으로도 제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삶이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아이와 함께할 새로운 여정을 기대하며 "임신과 출산도 큰 경험이었지만 아이와 함께하며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졌다"며 "축하한다는 그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 이 작은 아이와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문가비는 2011년 미스 월드 비키니 대회에서 우승하며 데뷔한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걸크러시'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