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사회적 경제 통해 일자리와 지역활성화 해법 모색
2024-11-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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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과 현장 발표 병행… 7회 광산 마을학당 100여명 참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11월 2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7회 광산마을학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당은 ‘사회적경제 선진도시에서 찾는 우리의 길’이라는 주제로, 사회적경제의 개념, 국제적 성공 사례, 그리고 이를 지역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줌(Zoom) 발표와 현장 발표를 병행하며, 실시간 유튜브로 송출되어 현장 참석자 약 100명과 온라인 참여자들이 동시에 소통하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함께 논의되며 행사에 생동감을 더했다.
◆3개의 주제발표로 사회적경제의 전방위적 접근
이번 학당에서는 3개의 주제발표와 종합 정리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이론적 이해부터 실천적 과제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발표에서 이은선 경상국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회적경제의 이해’를 주제로 사회적경제의 정의와 특징, 그리고 주요 기업 유형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사회적경제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조화롭게 통합하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는 엄형식 박사(벨기에 리에주대학 사회적경제센터 연구원)가 맡아 ‘해외 사례로부터 사회적경제 재조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엄 박사는 유럽에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가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설명했다. 특히,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협동조합 모델이 지역경제와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보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에서 다시 이은선 교수는 ‘해외 사회적경제가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글로벌 성공 사례를 한국적 맥락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해외 사례는 한국적 환경에 맞춰 재구성해야 하며, 주민 참여와 지역 맞춤형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세 발표가 끝난 후, 엄형식 박사는 종합 정리를 통해 발표된 내용을 통합적으로 해석하고, 글로벌 성공 요인을 기반으로 한국 지역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협동조합 모델의 성공 조건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및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 참석자들의 질문과 함께 유튜브 채팅을 통해 접수된 질문들이 더해져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과제, 협동조합과 주민자치 간 협력 방안, 글로벌 성공 사례의 지역사회 적용 가능성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이번 학당은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실천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글로벌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의 사회적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사회적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중심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