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무안 항공사고 애도 "모든 지원 제공할 준비돼"

2024-12-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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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어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애도 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애도의 뜻을 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해외 지도자들 애도도 이어졌다.

오늘(30일)아침 재개된 수색 작업 / 뉴스1
오늘(30일)아침 재개된 수색 작업 / 뉴스1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주항공 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가까운 동맹으로서 미국 국민들은 한국 국민들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나누고 있으며, 이번 비극으로 큰 충격을 받은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도 언급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분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스타머 영국 총리도 래미 장관 메시지를 리트윗했다.

숄츠 독일 총리도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비행기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회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고 소식에 가슴이 아팠다. 희생자 유족들과 한국 전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삼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가 속히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위문 전보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역시 "귀국에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애도 뜻을 전하고 다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위로 메시지를 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번 참사 원인 조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미 연방항공청(FAA), 여객기 제조사인 보잉과 함께 팀을 구성해 한국 당국의 조사를 돕고 있다고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NTSB는 미국 연방정부 조사기관으로 항공뿐 아니라 특정 유형의 고속도로 사고, 선박 및 해양 사고, 파이프라인 사고, 교량 붕괴 사고, 철도 사고 등을 조사한다.

제주항공 7C2216편 기종은 보잉에서 제작한 ‘737-800’이다. 1997년 출시 후 현재까지 5000대 이상 팔리면서 보잉 737 모델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기종이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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