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추모 동참
2024-12-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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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 재해구호기금 총 2억 원 긴급 지원
모든 공공기관 조기 게양 및 합동분향소 설치·운영
제야의 타종 행사 취소 등 추모 분위기에 맞춰 행사 진행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30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시는 추모에 동참하면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광주·전남에 재해구호기금 총 2억 원 긴급 지원 △모든 공공기관 조기게양 △합동분향소 설치 △필요시 심리치료 등 의료·자원봉사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내년 1월 4일까지 시 본청, 구·군과 산하기관 등 모든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또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하는 등 국가애도기간 중 모든 행사는 추모 분위기에 맞춰 진행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합동분향소는 두류공원 내 안병근 올림픽기념유도관에 설치해 내일 오후부터 분향객을 맞이할 계획으로 내일 오후 3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시 전체 간부공무원이 분향소를 참배한다.
아울러 31일 예정된 제야의 타종 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2025년 신년인사회는 연기하는 등 국가애도기간 중에는 모든 행사와 모임을 추모 분위기에 맞춰 취소 또는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외에도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대구공항 안전 점검 뿐만 아니라, 철도, 도로 등의 점검을 강화하고, 화재, 제설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재난대응 체계를 상시 유지하는 등 전 공무원들이 흔들림 없이 본연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고인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길 바란다”며 “대구시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