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에 홀로 남은 김건희 여사, 걱정스러운 소식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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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스러운 김건희 여사 건강 상태 알려져

지난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이 집행되기 직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봤다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김 여사의 상태를 증언했다.
17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가) 완전히 깡말랐다. 참모들 사이에선 '여사가 입원해야 할 것 같다'라는 말까지 나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수척한 모습이었다. 흰머리도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남동 관저에서 김건희 여사와 마주쳤다는 다수의 여권 인사들도 김 여사의 건강을 염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권 인사들에 따르면 현재 김 여사가 밥을 거의 먹지 못하고 있어 병원을 가야 할 상황이지만 여러 종류의 약을 먹으며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직원들에게는 오히려 김 여사가 "괜찮다"라며 다독인다는 것이 이들이 전한 증언이다.
여권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김 여사가 병원에 가면 야당에서 각종 억측을 쏟아내며 마녀사냥을 하지 않겠느냐. 수개월 전부터 관저 밖을 나가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 대통령은 체포 3일차인 17일 공수처의 출석 조사 요구에도 불응하기로 했다.
공수처는 체포 시한 종료가 임박했고 윤 대통령이 전날이 이어 이틀 연속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대통령은 오늘 공수처에 출석하지 않는다. 첫날 공수처 조사에서 충분히 기본 입장을 밝혔고 일문일답식 신문에 답할 이유나 필요성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조사 불응 이유를 설명했다.
15일 공수처에 체포된 윤 대통령은 당일 10시간 40분가량 진행된 1차 조사에서 공수처 검사 질문에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16일 공수처의 2차 조사 요구에도 불응했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관련 서류를 17일 0시를 넘겨 반환받았다. 공수처는 16일 오후 2시 3분쯤 법원에 제출한 체포적부심 관련 서류가 17일 오전 0시 35분쯤 반환됐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15일 오전 10시 33분에 윤 대통령을 체포했으니 17일 밤 9시 5분까지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기한이 된다. 공수처는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