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다…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 기록하며, 판매량 20배 급증한 '책' 정체
2025-01-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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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의 힙한 독서 추천, 책방에 불난다
인생 책 한 권으로 세상을 바꾸다
최근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방송에서 추천한 도서 '초역 부처의 말'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출간 이후 다시 한번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초역 부처의 말'은 지난 15일 장원영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직후 판매량이 20배 이상 급증하며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예스24에 따르면 '초역 부처의 말'은 방송이 방영된 15일 하루 동안 전일 대비 무려 1983.3%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평소 판매량의 2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음 날인 16일에도 판매량은 115.2% 증가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스트셀러 순위 역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00위권 밖에 머물던 이 책은 15일에 17위로 껑충 뛰어오르더니, 16일에는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장원영의 추천이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교보문고 랭킹에서도 '초역 부처의 말'은 인문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원영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초역 부처의 말'을 추천하며 자신의 경험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책 속의 구절, "집착하지 말아라" "마음의 불씨를 꺼뜨리라" 등을 언급하며 이 책이 힘든 순간마다 자신에게 큰 위로와 깨달음을 줬다고 말했다. 또 "일하다 보면 힘들고 지칠 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 세상에 화낼 일이 없다"고 덧붙이며 독자들에게 직접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발언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도서 구매로 이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장원영은 앞서 웹예능에서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언급하며 책을 통해 얻은 깊은 생각과 삶의 태도를 공유해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한 바 있다.

코이케 류노스케 '초역 부처의 말'은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적 관점에서 쉽게 풀어낸 책이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삶 속에서 위로와 해답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적합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2030세대 독자들 사이에서 '힙불교'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낼 만큼, 현대적인 감각과 동양 철학의 결합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2024년 5월 출간 이후 9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머물며 이미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장원영의 추천 이후,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다. '초역 부처의 말'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나 철학서가 아닌,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는 현대인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도서로 자리 잡았다.
장원영 추천으로 '초역 부처의 말'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는 단순히 K-팝 아이돌로서의 활동을 넘어,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책 추천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사례는 독서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