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과일, 생선, 고기 다 올랐는데 거의 그대로인 '식재료'
2025-01-26 15:00
add remove print link
명절 앞두고 식탁물가 폭등, 소비자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무·배추 가격 두 배 급등, 왜 이렇게 비쌀까?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또 급등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무의 소매가격은 3023원으로 전년 대비 96.3% 상승했다. 평년보다는 64.8%나 오른 가격이다.
배추는 한 포기에 4839원으로 전년 대비 52.9%, 평년 대비 41.6% 상승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가을까지 이어진 고온 현상과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다.

정부는 물가 폭등으로 인한 불공정 행위를 점검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까지 운영하고 있지만, 가격 상승까진 막지 못하고 있다.
과일 가격도 엄청 올랐다. 배는 생산량 감소와 폭염 피해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10개에 4만 6956원으로 전년 대비 39.6% 올랐다.
사과는 10개에 2만 6872원으로 전년 대비 0.9% 하락했지만, 평년 대비 4.3% 상승했다.

수산물도 가격도 올랐다. 고등어는 한 손에 6473원으로 전년 대비 45.4%, 평년 대비 67.0% 상승했다. 참조기는 한 마리에 1959원으로 전년 대비 24.9%, 평년 대비 28.0% 올랐다. 마른 멸치는 100g에 2409원으로 전년 대비 11.0%, 명태는 6.1% 상승했다.
축산물은 다른 품목에 비해 가격 변동이 적지만, 오른 건 마찬가지다. 계란은 한 판에 6410원으로 전년 대비 8.7% 올랐고,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에 2541원으로 13.2% 상승했다. 한우 1등급 등심은 100g에 9185원, 닭고기는 1㎏에 5527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