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 유득원 부시장, 삿포로 눈축제 방문

2025-01-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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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세계적 축제로 성장 가능성 모색
삿포로 눈축제 참석… 대전-삿포로 교류 강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월 3일~7일까지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 이해를 돕기위한<자료사진> / 뉴스1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월 3일~7일까지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 이해를 돕기위한<자료사진> / 뉴스1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제75회 삿포로 눈축제 개막을 맞아 삿포로시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지난해 8월 대전 0시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아마노 슈지 삿포로 부시장은 대전 0시 축제가 아시아 1위, 세계 3대 축제로 도약하길 기원하며 대전시 대표단의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전시는 올해로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은 삿포로시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번 출장에서는 청주-신치토세 직항 노선을 이용해 삿포로를 방문한다. 유 부시장은 첫 일정으로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과 면담해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8월에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에 삿포로 시장과 시민 공연단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어 삿포로 눈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고, 국제 설상 조각 경연대회에 참가한 대전시 조각가들을 격려한다. 또한,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대전 홍보관을 찾아 ‘꿈씨패밀리’ 캐릭터와 대전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일정도 소화한다.

방문 기간 동안 삿포로 눈축제의 운영 방식을 살펴보며 대전 0시 축제의 글로벌 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한다. 아울러 삿포로 돔과 올림픽 박물관 등 문화·체육 시설을 시찰하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과 같은 대전시의 주요 현안 사업과 접목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대전시와 삿포로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15주년이 되는 해로, 삿포로 눈축제 방문을 시작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라며 “대전 0시 축제에 삿포로시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삿포로시는 인구 195만 명 규모의 일본 다섯 번째 대도시이자 홋카이도 도청 소재지로, 2010년 대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예술 및 공무원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전시의 39개 자매·우호 도시 중에서도 가장 교류가 활발한 도시로 꼽힌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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