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과기혁신특위 발대식 개최…“과학기술 혁신 이끈다”
2025-01-3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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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국 도약 위한 로드맵 구축"
"과학기술 혁신 이끄는 특위 역할 강화"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황정아, 이하 민주당 과기혁신특위)가 공식 출범했다. 발대식에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현 간사, 김우영·박민규·이정헌·이훈기·한민수 위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면 축사를 통해 “과학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연구 현장이 위축되고,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구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민희 위원장은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면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예산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민주당 과기혁신특위가 K-사이언스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국회 과방위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 간사는 “황정아 위원장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만큼, 과방위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원 임명장 수여와 함께 민주당 과기혁신특위의 비전과 위원회 구성안이 발표됐다. 부위원장단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국내외 경제·사회적 난국을 극복하고, 국가 재도약을 위한 미래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정아 위원장은 “특위 슬로건을 ‘우리 아이들이 과학자를 꿈꾸는 나라, 과학기술로 빛나는 대한민국’으로 정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과학기술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AI,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과제에 맞춰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특히 ‘딥시크 쇼크’로 촉발된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 철폐, 대규모 국가 예산 투입, 정책 발굴 등 현장 중심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주 한국인공지능협회 등과 함께 ‘딥시크 쇼크 대응 및 AI 발전 전략 논의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중국의 딥시크 사례에서 보듯이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계를 정하지 말고, 대한민국이 과학기술·AI 등 미래 기술의 선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과기혁신특위가 총력을 다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황정아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승환 포항공대 교수(수석부위원장)를 비롯한 학계, 연구 현장, 기업인 등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을 위해 헌신해 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