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보훈지청, '중산 권원하선생 독립 기념비' 2월 지역 현충시설 선정
2025-02-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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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권원하 선생, 군자금조달 및 무관생도 모집 등 활동

[위키트리=안동] 황태진 기자 = 국가보훈부 경북북부보훈지청은 2월 지역 현충시설에 중산 권원하 선생 독립기념비를 선정했다.
중산 권원하 선생은 경북 예천(醴泉) 태생으로, 1920년 2월 군정서(軍政署)의 밀명을 띠고 입국해 군자금 조달 및 무관생도 모집 등 활동을 하다가 같은해 7월 최재화(崔載華)·조강제(趙强濟)·배승환(裵昇煥)·김영철(金永哲) 등 동지들과 함께 체포되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고향으로 귀향해 조선일보 지국장을 지내면서 은밀히 항일운동을 계속하는 등 1927년 6월 김상기(金相起)·남병태(南炳台)·박창호(朴昌鎬)·장대발(張大發) 등과 함께 예천군 내 청년대회를 개최하고 신간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결의하는 등 구국운동을 했다.
이에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으며, 국가보훈부는 이 비를 2003년 2월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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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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