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뉴스] 햄버거가 아니라 햄부기? 요즘 MZ세대 사이 난리난 밈 정체

2025-02-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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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햄버거가 아닌 '햄부기'
SNS부터 브랜드 마케팅까지 난리난 밈

‘햄부가티햄부기온앤온’. 평소 릴스를 즐겨본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 문장. 바로 ‘햄부기’ 밈인데요. 최근 X(트위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햄부기’ 밈은 지난해 여름, 한 네티즌이 "친구가 햄버거를 자꾸 '햄부기'라고 불러서 짜증 난다"는 내용의 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뜬금없이 햄버거 집에 등장한 기사 사진과 맥락이 전혀 없는 문장들이 더해지며 유행에 불이 붙었는데요.

이 밈은 특히 아이돌 팬덤을 중심으로 더욱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팬들의 요청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방송을 비롯해 팬미팅, 라이브 등에서 직접 ‘햄부기 챌린지’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죠.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브랜드들 또한 ‘햄부기’ 밈을 활용한 재치 있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한 누리꾼이 직접 끓인 불닭볶음면을 인증하며 "불닭을 낉(끓)여 오거라"라고 게시물을 올리자, 삼양 푸드 불닭 공식 계정이 ‘햄부기’ 밈을 변형한 센스 넘치는 댓글을 남겨 조회수 635만, 좋아요 2만 6000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햄버거를 귀엽게 부르는 것에서 시작된 ‘햄부기’는 이제 단순한 밈을 넘어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트렌드로 발전한 모습인데요. 앞으로 또 어떤 엉뚱하고 재치 있는 밈이 등장할지 궁금해지네요!

home 박은해 기자 qdg27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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