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아이유 뉴진스까지 포함... '대역죄인 빨갱이 명단'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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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한강 덕에 꼴찌는 면했다"

누군가 '대역죄인(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란 제목 아래 적은 107명의 명단을 촬영한 사진이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단톡방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누군가 '대역죄인(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란 제목 아래 적은 107명의 명단을 촬영한 사진이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단톡방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이른바 '빨갱이 명단'이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다.

'극우방에 친중·종북 빨갱이 명단이 떴다'란 제목의 게시물이 최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다.

보수성향 네티즌들의 단톡방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진 게시물엔 누군가 '대역죄인(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란 제목 아래 적은 107명의 명단을 촬영한 것이다.

명단엔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 정치인부터 인터넷방송인 김어준, 소설가 한강, 방송인 유재석, 배우 최민식·박보영, 영화감독 봉준호, 걸그룹 뉴진스, 가수 아이유·이승환 등 예술인에 이르기까지 유명인 107명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명단 작성자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 이들을 명단에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가수 아이유는 작년 12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석자들을 위해 음식점과 카페에서 빵, 음료, 국밥 등을 선결제한 바 있다. 뉴진스도 탄핵 촉구 시위에 참여한 팬들에게 음식을 지원했다.

배우 최민식은 영화 '파묘'로 지난해 12월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연기자상을 받는 자리에서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많은 젊은 친구들이 휘둘러대는, 흔들어대는 그 응원봉. 탄핵봉이라고 하더라. 그 응원봉을 보면서 정말 미안했다"라고 말하며 비상계엄을 비판하고 탄핵 찬성 운동을 응원했다. 가수 이승환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촛불문화제 무대에 오르는 등 연예인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맨 마지막에 이름이 올라간 한강은 비상계엄과 관련해 “맨몸으로 장갑차 앞에서 멈추려고 애를 쓰셨던 분, 맨손으로 무장한 군인들을 껴안으면서 제지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진심과 용기를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강 바로 위에 이름이 올라간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자보 사진을 올리며 "한강 작가님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최 전 의원 게시물을 공유하며 "최강욱은 꼴찌를 면했지만 저는 1~2등을 면했다"고 썼다. 정 의원은 문 전 대통령, 이 대표 다음인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