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47.7%' 찍은 19금 한국 드라마, 드디어 넷플릭스 공개
2025-02-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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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원의 막대한 제작비 들인 블록버스터급 19금 한국 드라마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47.7% 돌파하며 전 세계 30여 개국 동시 수출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40%를 웃돌며 안방극장을 점령했던 레전드 ‘한국 드라마’가 드디어 넷플릭스에 올라왔다. 공개 직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정체는 지난 24일 올라온 SBS 드라마 스페셜 ‘올인’(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태어난 주인공 두 남자가 마침내 각자 삶의 전부를 걸고 최후의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2003년 1월 15일부터 2003년 4월 3일까지 총 24부작으로 방영됐다.
이 작품은 배우 이병헌, 송혜교가 주연으로 열연했다. 진구와 한지민이 두 주인공의 아역을 맡았다. 특히 ‘올인’은 60억 원의 막대한 제작비와 투자·개발비(세트장 건립 비용, 해외 로케이션 촬영 비용 등)까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시아와 태평양, 아메리카, 유럽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동시 수출하기도 했다.
방영 당시 도박을 소재로 해 19세 이상 시청가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청률 40%에 이르는 성적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47.7%에 달했다. 이병헌은 이 드라마로 2003년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송혜교는 최우수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후 두 사람은 톱배우로 발돋움했다.
2000년대는 한국 드라마가 전성기를 맞이한 시기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중에서도 '올인'은 특히 큰 사랑을 받으며 이 시기를 대표하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이 드라마는 국내를 넘어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적인 확산을 이끌었다. 운명적인 사랑과 욕망, 성공을 주제로 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고, 주인공 이병헌의 굴곡진 인생과 송혜교와의 운명 같은 러브 스토리는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올인’ 이외에도 같은 날 넷플릭스에는 2000년대 인기 드라마들이 추가됐다. 그 중 대표작으로 '아내의 유혹', '야인시대', '여인천하',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이 포함됐다.
'아내의 유혹'은 현모양처에서 가장 무서운 요부로 변신한 여자가 복수를 위해 예전 남편을 다시 유혹해 파멸에 이르게 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순옥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으며, 장서희, 변우민, 김서형, 이재황 등 배우들이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이 드라마는 수많은 밈을 만들어내며 지금까지도 언급되는 대표적인 막장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37.5%를 기록했다.
또한,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대하드라마 '야인시대'도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50% 이상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한국 드라마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인천하’는 정난정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로, 그녀가 운명에 맞서 싸우는 처절한 삶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가족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도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2월 25일 오후 1시 기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순위
1위 '마녀'
2위 '멜로무비'
3위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4위 '중증외상센터'
5위 '의사 요한'
6위 '주관식당'
7위 '폐급 【상태 이상 스킬】로 최강이 된 내가 모든 것을 유린하기까지'
8위 '냉장고를 부탁해'
9위 '사카모토 데이즈'
10위 '제로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