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보관된 국내외 한국학 자료, 클릭 한 번에 검색 가능… 올해 말 서비스 개시
2025-06-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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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 내 ‘국외소재문화유산 아카이브’ 연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사장 김정희)이 11일 상호 간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운영 중인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과 재단의 ‘국외소재문화유산 아카이브’ 간의 연계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은 국내외 한국학 관련 기관들이 보유한 자료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반면, ‘국외소재문화유산 아카이브’는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에서 국외문화유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하고, 해당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유·활용하는 데 협력하며, 데이터 연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적 협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유산 관련 데이터베이스의 공유도 포함된다.
협약식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김낙년 원장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김정희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이 체결한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료 공유를 넘어, 한국학 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해외 한국문화유산 정보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용자들은 앞으로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을 통해 재단 아카이브에 수록된 국외소재문화유산 정보를 더욱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시스템 연계를 위한 기술적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정식 서비스는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다.
김낙년 원장과 김정희 이사장은 연계 검색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재단이 수집하고 정리해 온 국외문화유산 자료들이 학계와 일반 국민 모두에게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한국학 정보 시스템의 고도화와 연구 기반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