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 운영 변경…소아 응급 진료 시간 단축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오는 3월부터 변경되는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 운영 일정을 확인한 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인응급실의 경우 2월보다 운영 일정이 확대됐다. 3월에는 2일, 4일, 6일 야간을 제외한 모든 날에 24시간 운영된다. 이에 따라 응급 진료가 필요한 성인 환자의 의료 접근성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기존 24시간 진료 체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운영 시간이 축소된다. 이에 따라 야간 시간대 소아 응급환자는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세종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응급실 운영 일정이 일부 변경된 만큼 진료 일정표를 미리 확인하고 이용해 달라"며 "비응급 환자나 경증 환자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응급의료 정상화를 위해 세종충남대병원과 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엔케이세종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정상 운영된다. 소아 야간 진료 수요를 고려해 운영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오후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