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평생교육학습관,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개최
2025-02-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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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 최고령 졸업생 “배움의 한 풀었다”
졸업생 전원, 중등 대비반 진학해 학습 이어가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평생교육학습관이 28일 평생교육학습관 1층 다목적강당에서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습자와 가족, 내빈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력 인정서 수여, 졸업생 대표 소감 발표, 시화 전시 등으로 진행됐다. 배움의 용기를 북돋고 졸업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졸업생 중 최고령자인 1943년생(만 82세) 마춘자 학습자는 “배우지 못한 한을 이제야 풀게 됐다”며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 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전했다.
졸업생 11명 전원은 학습을 이어가기 위해 평생교육학습관에서 운영하는 중등 대비반 성인문해교실에 진학할 예정이다.
졸업식에 참석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조금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이번 졸업식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배움을 이어가 새로운 꿈을 이루시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세종평생교육학습관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해 일반문해반과 중등 대비반 등 성인문해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문의는 평생학습부(044-410-1433)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