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조건이라 생각”…하정우가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한국 영화

2025-03-04 11:49

add remove print link

내로라하는 배우들 총 출동한 영화

배우 하정우가 10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왔다.

4일 오전 서울 자양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로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자 하정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로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뉴스1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로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뉴스1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하정우가 '허삼관'(2015) 이후 약 10년 만에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이날 하정우는 "세 번째 연출작을 선보이기까지 오래 걸렸다. 여러 차례 작품을 선택했으나 만들지는 못했다. 계속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로비'를 하는 이야기가 떠올랐을 때,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 싶은 생각이 딱 들었다"면서 "배우보다 감독으로서 개봉을 앞둔 심정이 더 긴장된다. 싱숭생숭하다"고 털어놨다.

연출뿐 아니라 작품에 직접 출연하기도 한 하정우는 "연기하고 '컷' 하는 게 어색하고 이상하더라. 그걸 바라보는 배우들도 어색해해서 그냥 시치미 뚝 떼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로비'는 다음 달 2일 개봉 예정이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