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제패…강호 연파하며 최강 증명

2025-03-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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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G2 e스포츠를 꺾고 첫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

T1이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며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T1 선수단이 2일 태국 방콕 UOB 라이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 라이엇 게임즈
T1 선수단이 2일 태국 방콕 UOB 라이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 라이엇 게임즈

T1은 EMEA 우승자인 팀 바이탈리티, 전년도 챔피언스 우승자이자 CN 우승자이기도 한 에드워드 게이밍, 아메리카스 1위 팀인 G2를 연파하면서 최종 우승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T1은 2023년 퍼시픽 소속으로 발로란트 국제 리그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대회는 T1이 국제 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순간으로, 팀의 전략적 변화와 선수 구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T1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DRX를 상대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CN의 에드워드 게이밍에게 패배하며 하위조로 내려갔다.

그러나 T1은 포기하지 않고 EMEA의 바이탈리티와 에드워드 게이밍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아메리카스의 강호 G2 e스포츠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 T1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6대14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은 T1의 대대적인 팀 개편의 결과물이다. 2024년 중반, T1은 '스택스' 김구택, '버즈' 유병철, '메테오' 김태오, 그리고 '실반' 고영섭을 영입하며 드림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각자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팀의 전술을 강화했고, 그 결과 마스터스 방콕에서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T1의 윤으뜸 감독은 "우리 팀은 발로란트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공이 다른 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MVP로 선정된 '메테오' 김태오는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T1의 이번 승리는 단순한 우승을 넘어, 팀의 끈기와 전략적 사고가 결합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의 국제 대회에서도 T1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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