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뉴스] 대사 한 줄 없지만.. 픽사 꺾고 오스카상 거머쥔 애니메이션 ‘플로우’
2025-03-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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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픽사, 드림웍스 제치고 오스카상 수상해 화제
대사가 한 마디도 없는 영화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몰입감 높아
다섯 마리의 동물들이 낡은 배를 타고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장편 애니메이션 ‘플로우’.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이 홀로 제작한 영화로 오는 1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지난 2일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픽사와 드림웍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오스카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플로우의 오스카상 수상은 라트비아 영화 역사상 최초이자 감독인 질발로디스는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자 중에 최연소인데요. 이미 골든글로브와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제에서 무려 61관왕을 기록할 만큼 전 세계 극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플로우’는 대홍수가 일어나 인간이 없는 세상에서 검은 고양이가 골든 리트리버와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를 만나 함께 역경을 이겨내는 이야기로 펼쳐지는데요. 대사 한 마디 없지만 동물들의 표정과 울음소리, 섬세한 움직임만으로도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대사가 없어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전혀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특히 아름다운 영상미 덕분에 몰입감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동물들의 사실적인 묘사와 감동을 주는 스토리로 극찬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플로우. 다가오는 봄을 맞아 힐링 되는 영화를 찾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보러 가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