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민주당, 지지율 내려가자 여론조사 기관 협박한 것”
2025-03-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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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말하는 내란자체가 조작”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 이후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한국사 강사이자 유튜버인 전한길 씨가 더불어민주당이 여론조사 기관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8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연사로 나선 전 씨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더불어협박당', '더불어조작당'"이라며 민주당이 여론조사 결과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론조사 기관 대표가 '우리도 사기업이라 힘 있는 사람이 협박하면 어쩔 수 없다'고 솔직히 토로했다"며 "영업하기 힘들다고까지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서도 그의 지지율이 50%선을 오르내리고,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자 민주당이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전 씨는 3.1절 탄핵 찬반 집회 당시 참석자 수를 언급하며 "비공식 경찰 추산으로 탄핵 반대 집회에는 12만 명 이상, 탄핵 찬성 집회에는 2만 명 이상이 모였다"며 "민주당에서는 '큰일 났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보면 대다수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요구하고 있었다"며 "그동안 민주당과 언론이 속여왔던 것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씨는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30%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갑자기 46%까지 올랐다고 발표했다"며 "이건 민주당이 궁지에 몰리자 여론몰이를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발표한 40%대 지지율 결과는 좌파 성향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라며 "국민들이 등을 돌리자 민주당이 여론조사 기관을 협박한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서도 언급한 전 씨는 "지난 3.1절 집회에서도 확인됐듯이 실제 국민 여론을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50%를 훌쩍 넘어 60%까지도 간다"며 "절대로 윤 대통령을 파면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내란죄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도 처음부터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씌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외환죄를 덮어씌우려다 조작이 드러나니 이번에는 내란죄로 몰아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정치인 체포설 메모,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의원 끌어내기' 진술에 대해 신빙성이 없다고 평가하며 "민주당 김병주, 부승찬, 박선원, 박범계 의원 등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느냐"며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씌운 것은 명백한 조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건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내란을 조작한 사건"이라며 "어마어마한 범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