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그냥 먹어도 맛있고 튀길 수도 있는데다 갈아 마셔도 되는 '식재료'

2025-03-0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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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약으로도 쓰이는 쑥
향긋한 봄의 맛, 쑥으로 건강 지키기

3월엔 봄의 향기가 가득한 제철 음식인 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쑥은 그 특유의 향긋하고 상큼한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건강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어 봄철에 꼭 섭취해야 할 식재료로 손꼽힌다.

쑥은 예로부터 약용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해독과 체내 정화를 돕는 효과가 뛰어나다. 쑥에 함유된 비타민 A, C, E, 철분,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는 면역력 강화에 기여하며,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쑥떡 만드는 과정 / KPG-Payless2-shutterstock.com
쑥떡 만드는 과정 / KPG-Payless2-shutterstock.com

또한 쑥에는 항염증과 항균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감기나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쑥에 포함된 아르테미시닌 성분은 항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연구에서 그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쑥은 봄철에 자주 섭취하면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쑥은 소화에도 도움을 주어 식욕이 떨어지는 봄철에 좋은 음식이다. 쑥은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며, 식사 후 더부룩한 느낌을 해소해준다. 또한 쑥의 독특한 향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도 있다.

쑥을 활용한 조리법도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쑥국과 쑥떡이다. 쑥국은 쑥의 향긋한 맛이 국물에 스며들어 상큼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쑥떡은 찹쌀가루에 쑥을 넣어 쪄낸 떡으로, 그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쑥떡은 쑥의 향이 그대로 느껴져 봄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쑥 / Orest lyzhechka-shutterstock.com
쑥 / Orest lyzhechka-shutterstock.com

쑥은 샐러드, 전,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쑥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함께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쑥전을 만들 때는 쑥과 밀가루를 섞어 부친 뒤, 간장에 찍어 먹으면 쑥의 고유한 맛을 잘 살릴 수 있다. 쑥 튀김은 쑥을 얇게 썰어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내면, 쑥의 풍미와 튀김의 바삭함이 조화를 이루어 식감이 뛰어나다.

쑥을 이용한 음료도 몸에 좋다. 쑥차는 쑥을 말려 차로 우려내 마시는 음료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쑥차는 향긋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쑥의 효능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쑥을 갈아 만든 쑥즙이나 쑥을 이용한 스무디도 건강 음료로 좋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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