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無…어제자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서 포착된 이재명 대표 (사진)

2025-03-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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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도 공범”, “심우정 검찰총장도 사퇴하라” 등 구호 퍼져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지 이틀째인 지난 9일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 참석해 미소 짓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 참석해 미소 짓고 있다 / 뉴스1

10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 서울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의 집회가 열렸다.

원래 집회 신고 인원은 10만 명에 달했으나, 경찰 추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집회에 참가한 인원은 5500여 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사직로 상행선 4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차지하며 집회를 이어갔다. 이에 경찰은 기동대 12개 부대(700여 명)를 현장에 투입했다고 전해진다.

현장에 있던 집회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사형",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 격앙된 문구가 적힌 깃발이나 손팻말 등을 흔들며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검찰도 공범", "심우정 검찰총장도 사퇴하라" 등 구호도 외쳤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이날 집회 현장에는 이재명 대표, 박범계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난데없는 검사장 회의를 열어 촌각을 다투는 구속 기소 시한을 넘기게 해서 법원의 구속 취소를 유도한 사람이 누구냐. 심우정 검찰총장을 사퇴시켜야 하지 않겠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심 총장을 사퇴시키고 처벌해야 한다. 심 총장은 직권남용 내란 세력의 공범이라고 확신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대표는 별다른 발언 없이 집회가 끝나자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긴급행동'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긴급행동'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긴급행동'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긴급행동'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뉴스1

비상행동은 오는 15일까지 '즉각 파면 촉구 주간'을 지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매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대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5당은 앞서 같은 날 심 총장에게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이를 거부할 시 탄핵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야5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탁회의를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하며 "심 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공동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시민사회와 함께 윤석열 탄핵 때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탄핵 촉구에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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