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호흡 곤란 4번이나 왔던 프란치스코 교황, 건강 회복
2025-03-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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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폐렴 투병 중 건강 호전 조짐
생명을 위협하는 폐렴, 조기 발견이 핵심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교황청은 10일 저녁 발표에서 교황의 건강이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최근 혈액 검사와 임상 평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황의 의료진은 '신중한 예후'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는 교황의 상태가 위급함을 벗어났다는 의미다. 하지만 교황은 추가 치료를 위해 병원에 더 머물러야 한다. 퇴원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88세로, 지난달 14일 폐 염증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젊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한 경험이 있어 겨울철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다.

입원 중 교황은 4차례 호흡 곤란을 겪었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낮에는 산소 호스를, 밤에는 산소 마스크를 사용해 수면을 취하고 있다.
폐렴은 감염에 의해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폐렴은 주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초기 증상을 보여 방치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돼 호흡 곤란, 흉통, 발열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폐렴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하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가벼운 증상으로 회복될 수도 있지만,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폐 조직이 손상되면서 폐 기능 저하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폐렴 예방을 위해 독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장받고 있다.

폐렴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고열, 오한, 피로감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호흡이 가빠지고 흉통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의식 저하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감기나 독감과 혼동될 수 있으나, 폐렴은 보다 심각한 호흡기 질환이므로 의심 증상이 지속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기침이 심해질 경우 신속한 진료가 요구된다.
폐렴은 환자의 건강 상태나 원인균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세균성 폐렴의 경우 항생제 치료가 주를 이루며, 바이러스성 폐렴은 해열제나 진통제 등을 사용한 대증 치료가 이루어진다. 또한 환자의 수분 섭취를 늘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중증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산소 치료나 기계적 환기가 필요한 사례도 있다. 따라서 폐렴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