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베트남 1부, 호찌민 편

2025-03-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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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3월 17일 방송 정보

EBS1 '세계테마기행' 베트남 1부에서는 호찌민으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EBS1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돈(豚)의 맛'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돈(豚)의 맛'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 '세계테마기행' 베트남 1부 - 돈(豚)의 맛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베트남은 같은 시기에 방문해도 다른 날씨와 다른 문화를 만날 수 있다. 남부의 중심지 호찌민(Ho Chi Minh City)에서 시작되는 육향만리 여정! 육가공 전문가가 베트남에 여행하러 오면, 어디부터 갈까? 100m 길이의 호티키 야시장이다. 이곳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음식은 소 골수(Beef bone marrow) 구이! ‘신의 버터’라 불리며, 진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베트남 음식은 원래 채소가 기본이지만, 1980년대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고기 소비량이 늘어났다. 베트남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고기는 돼지고기!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30kg이 넘는다. 베트남의 고기 소비를 늘린 1등 공신은 메콩델타(Mekong Delta)에 있다?! 메콩델타 농부들의 소울 푸드, 껌땀(Com Tam)은 먹을 것이 부족한 시절, 도정 후 남은 쌀을 모아 밥을 지은 것에서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껌땀에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고기반찬을 함께 먹었고, 그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조합은 돼지갈비다. 산업화로 도시로 간 남부의 노동자들에 의해 껌땀은 베트남 전역에 전파되었고, 이제는 수출을 할 정도로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다.

이번엔 전설을 품은 돼지고기를 찾아 북부의 즈엉람(Duong lam)으로 향한다. 마을 외곽의 손따이 시장(Son Tay market)에는 돼지고기를 직접 도축하고 판매한다. 매일 200kg 이상의 삼겹살을 구입하는 시장의 큰 손! 레반럿 씨가 눈길을 끈다. 그녀가 만드는 것은 바로 즈엉람의 명물 돼지 회전 구이 띳콰이돈(Thit quay don)! 응오꾸옌 왕이 전투 승리 후 군사들에게 하사했던 음식이다. 신선하고 두툼한 삼겹살을 골라 구아바가 들어간 비법 소스를 바른 후, 대나무에 감아 숯불에서 무려 6시간 동안 정성껏 구워낸다. 껍질을 튀기듯 굽는 것이 포인트! 그야말로 돼지고기로 만든 예술 작품이 완성된다. 베트남 사람들의 삶과 정성이 깃든 돼지고기 요리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진정한 돈(豚)의 맛을 깨닫게 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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