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통으로 주스 살포…백종원, 끊이지 않는 논란

2025-03-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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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위생법 위반 가능성 제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 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 / 뉴스1
더 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 / 뉴스1

이번에는 '농약통 주스' 사건이 문제로 떠올랐다. 2023년 11월 20일,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홍성글로벌바베큐축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농약통을 이용해 사과주스를 뿌리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식품용 기구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기구로 규정돼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관리하고 있다. 기구의 안전성, 착색료 및 중금속 기준, 가소제 관련 기준 등을 통해 중금속이나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섭취를 방지하고자 한다.

논란이 된 장면 / 유튜브 '백종원' 캡처
논란이 된 장면 / 유튜브 '백종원' 캡처

영상 속 농약통에는 '사과해용'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지만, 주스가 통과하는 호스와 노즐의 안전성은 확인되지 않아 식품위생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됐다.

백 대표는 '자영업자의 멘토'로 불리며 더본코리아의 상장 이후 여러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는 업계 1위 제품보다 비싼 가격으로 비판받았다.

또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LPG 가스통 옆에서 조리하는 영상으로도 구설에 올랐다. 지역 농가를 돕겠다고 판매한 밀키트 제품에는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해 논란이 됐고, 감귤 맥주의 함량 부족 문제도 불거졌다. 백석공장 및 학교법인 예덕학원 관련 농지법·산지관리법 위반 문제도 있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법사법경찰은 백 대표를 백석된장·낙지볶음 등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백 대표는 백석된장 논란 당시 입장문을 통해 "법령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히며, "생산 방식을 조정하고 법령 준수를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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