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 CTX 추진 속도 낸다…최민호 시장, 정부 지원 요청
2025-03-17 19:21
add remove print link
세종시 확장·행정수도 이전으로 교통 수요 급증
민자적격성 조사 연내 마무리…초광역 교통망 구축 기대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7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과 만나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요청했다. 세종시의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로 대전·청주 등 인접 도시 간 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이 가속화되면서 전국적인 이동 수요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 시장은 CTX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사업계획 수립 시 노선 및 정거장 위치 선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CTX 사업은 DL E&C가 민간투자 방식을 제안한 이후 지난해 6월부터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업무계획에서 올해 안으로 적격성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대전-세종-충북 CTX가 완공되면 충청권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초광역생활권이 조성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앞당길 것”이라며 “행정수도의 국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정시성이 높은 철도 교통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