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 채택률 30% 미만… 고교 채택률 ‘최저’
2025-03-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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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수학·영어·정보 교과 평균 채택률 30% 이하
대구 98.1% vs 세종 9.5%… 지역별 편차 커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AI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채택률이 30% 미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의 AI 디지털교과서 채택률은 수학 23.8%, 영어 24.4%로 가장 낮았고, 정보 교과는 10%대에 머물렀다.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AIDT 시·도별, 학년별, 과목별 채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 AI 디지털교과서 채택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수학 29.2%, 영어 29.6%로 비교적 높은 채택률을 보였지만, 전체 학년에서 2학기 교과서를 채택한 비율은 15% 미만이었다.
전국 11,932개 초·중·고교 중 AI 디지털교과서를 1종 이상 채택한 학교는 3,870개로, 평균 채택률은 32.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98.1%로 가장 높은 채택률을 기록한 반면, 세종은 9.5%로 최저치를 보였다. 경남(10.1%), 전남(11.1%), 충남(11.7%) 역시 채택률이 낮아 지역별 편차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