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아니었다…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1위 유럽, 뜻밖의 2위는?

2025-03-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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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가족 단위 여행 수요 집중, 일본 약세

오는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뜻밖의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Jujumin Chu, Andrzej Lisowski Travel-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Jujumin Chu, Andrzej Lisowski Travel-shutterstock.com

교원투어가 오는 5월 1~6일 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를 19일 발표했다. 이달에는 근로자의 날(1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5일)과 대체공휴일(6일)까지 주말을 포함해 총 6일간 쉴 수 있다.

이번 황금연휴 여행 트렌드는 장거리 여행, 동남아 가족 단위 여행 수요 집중, 중국 풍경구 여행지 강세, 일본 약세 등이 나타났다.

우선 유럽이 전체 예약의 21.4%를 차지하면서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연휴에 연차를 붙여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각종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관심이 늘고 있는 북유럽 예약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사진.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사진.

2위는 16.1%로 베트남이 차지했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주로 나트랑, 다낭, 푸꾸옥 등이 있는 베트남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중에서도 나트랑과 푸꾸옥은 자유 여행 상품 예약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 13.3%로 3위를 차지했다. 장가계와 백두산의 여행 수요 증가가 눈에 띈다. 따뜻해진 날씨 덕에 풍경구 관광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4~5위는 태국(12.7%)과 대만(7.6%)이 차지했으며 호주(5.3%)가 일본에 이어 7위에 올랐다. 8~10위에는 사이판(3.3%), 싱가포르(2.4%), 몽골(2.3%)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부가 베트남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지난 18일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홍역 의심 환자는 약 4만 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약 석 달간의 사망자가 지난 한 해 동안의 사망자 수와 같다며 홍역 경보를 내렸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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