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도입국자녀 한글교육 돕는다

2025-03-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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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북도교육청, 다문화 아동 위한 랜선한글교실 운영…3년 간 120여명 수료

랜선한글교실 참여 아동들의 직업 체험 활동 모습 /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랜선한글교실 참여 아동들의 직업 체험 활동 모습 /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말하고 읽고 듣고 쓰면서 EQ 개발까지'

KT가 경북도내 중도입국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지원에 나서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김병균)는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석)과 손잡고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교육 지원과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랜선한글교실을 운영한다.

그동안, KT는 언어 발달이 제대로 되지 못해 학업과 교우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글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랜선한글교실을 기획하고 운영해 오고 있다.

랜선한글교실은 주 1회, 총 20주 프로그램으로 말하기와 쓰기, 읽기, 문법 등 한국어 전 영역을 다루고 다양한 주제의 놀이 활동이 포함돼 정서 발달을 돕는 한편, 학습 기간 중 KT임직원과 함께 하는 현장 체험학습도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해 이들에게 정서적 안정도모를 꾀하고 있다.

랜선한글교실 참여 아동들의 아쿠아리움 관람 모습 /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랜선한글교실 참여 아동들의 아쿠아리움 관람 모습 /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KT 랜선한글교실은 대부분 결혼이민자가 한국인과 결혼 후 본국에서 한국으로 데려온 중도입국자녀들로, 지난 2022년부터 총 5기수 약 120여 명의 다문화 학생들이 수료했다.

KT는 교육 참여 학생들에게는 교육용 태블릿과 학습용품 등이 주어지고 수료 시 기념품도 제공하고 있다.

KT와 경북도교육청은 올해의 랜선한글교실을 4~8월까지 5개월간 진행할 예정으로, 협력기관인 ㈜대교에서는 한글 및 아동심리 전문교사를 파견한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김병균 전무는 “다문화 아동은 언어, 문화, 가치관의 차이로 다양한 혼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랜선한글교실을 통해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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