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예술회관, ‘한글놀이터 세종관’ 조성지 최종 확정…가을 개관 예정

2025-03-21 12:16

add remove print link

총 10억 8천만 원 투입…국립한글박물관 협력 전시체험형 공간 조성
실감형 콘텐츠로 한글의 매력 체험…세종, 한글문화도시 본격 시동

지난해 문화도시 시범사업 한글놀이터 운영 모습 / 세종시
지난해 문화도시 시범사업 한글놀이터 운영 모습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이 ‘한글놀이터 세종관(가칭)’ 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세종시는 21일과 지난 19일 열린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통해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해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의 대상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글놀이터 세종관은 한글문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 10억 8,000만 원(한글문화도시 사업비 7억 원,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 8,000만 원)이 투입돼 오는 가을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이 공간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한글의 창제 원리와 독창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성지로 선정된 세종문화예술회관은 연면적 318.3㎡, 층고 5m(천장고 3.5m)로, 전시체험공간에 적합한 규모를 갖췄다. 또 대형버스 진입이 가능한 주차면 145면과 유모차 접근이 용이한 경사로 등을 갖춰 이용 편의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와 박물관은 이 공간에 ‘미로 속에서 한글자모 찾기’ 등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글을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단순 전시를 넘어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알리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세종시는 올해를 ‘한글문화도시 원년’으로 선포하고, 한글문화도시과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통해 한글 문화의 진흥과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