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선 생소한데… 목포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독특한 '음식'

2025-03-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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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떡을 조청에 담가 수저로 떠먹는 목포 대표 간식

목포 명물로 불리는 근대식 한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charfsinn-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charfsinn-shutterstock.com

앙금을 묻힌 쑥떡을 조청에 담가 수저로 떠먹는 쑥꿀레는 작은 크기에도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에 쌉쌀한 쑥의 향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아낸다. 부드럽고 쫀득한 쑥경단과 달콤한 조청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쑥꿀레는 2019년 방영된 TV CHOSUN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도 소개됐다. 허영만이 방문한 쑥꿀레집은 2대에 걸쳐 무려 70여 년간 운영된 곳으로 조청, 식혜, 열무물김치가 한 상에 담겨 나왔다.

쑥꿀레를 맛 본 허영만은 "맛이 아주 괜찮네"라며 감탄했다.

쑥꿀레라는 이름은 반죽을 동글게 빚는다는 의미와 꿀에 찍어 먹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몸에 좋은 재료를 쓰고 튀기지 않아 건강식 주전부리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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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꿀레 만드는 법

1.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쑥을 넣어 데친다.

2. 데친 쑥은 바로 찬물에 담가 물기를 짠 뒤 찹쌀가루와 섞이도록 썰어준다

3. 그릇에 찹쌀가루, 쑥, 소금, 설탕을 조금 넣고 뜨거운 물로 반죽한다.

한편 쑥꿀레뿐만 아니라 목포의 신흥 별미로 간짜장 '중깐'이 떠오르고 있다. '중깐'은 중화요리를 먹고 난 후에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짜장면으로 8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목포 중화루 중식당의 간짜장을 줄여서 부른 데서 비롯됐다고 알려졌다.

'중깐'은 고기를 잘게 다져 볶는 일반 간짜장과 달리 고기 뿐만 아니라 양파 등 부재료도 잘게 다지고, 면의 굵기도 가늘고 얇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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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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