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명보호, 요르단과 아쉬운 1-1 무승부
2025-03-25 21:50
add remove print link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 실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안방에서 승리를 놓쳤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3월 A매치 기간 내 조기에 확정 짓겠다는 계획은 실패했고, 남은 경기에서 다시 도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국은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5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0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이번 경기까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한국은 4승 4무(승점 16)로 조 선두를 유지했지만, 2위 요르단(승점 13)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홈에서 열린 3차 예선 4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한국은 6월 이라크와의 원정 9차전, 쿠웨이트와의 홈 10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4만 1532명의 관중 앞에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5분 손흥민(토트넘)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도 득점한 이재성은 다시 한번 '요르단 킬러'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0분 무사 알타마리의 슈팅을 골키퍼 조현우가 막았으나, 튀어나온 공을 마후드 알마르디가 재차 슈팅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한국은 손흥민과 이재성을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1-1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홍명보 감독은 이동경을 빼고 A매치 첫 출전인 양민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양민혁은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22분에는 황희찬 대신 양현준을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시도했다.
후반 33분에는 황인범을 빼고 오세훈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고, 이후 오현규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