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동 산불, 시내 방면으로 확산... 안동시 긴급대피 명령
2025-03-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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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 재난문자

경북 안동시의 산불 상황이 심각하다. 경북 안동시가 27일 산불이 시내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며 시내에 있는 시민들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렸다.
안동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남후면 무릉리에서 시내 방면으로 산불이 확산 중이니 시민들은 안전에 주의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보냈다. 이어 오전 11시12분쯤엔 "임동면 갈전리 산불이 북서 방향으로 확산 중"이라며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며 가까운 학교 등지로 대피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시는 9시 30분쯤엔 남선면 원림리 산불이 남후면 무릉리로 번지고 있다며 대피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지난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이 확산되면서 전날 안동에서는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의성에서 시작돼 경북 동쪽과 북쪽으로 번지고 있는 산불이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산림청 등에 따르면 오전 기준 의성 산불로 인한 영향구역이 3만3204㏊로 추산된다.
산불영향구역은 화재 현장에 생긴 화선 안에 포함된 면적을 뜻하며, 진화가 끝난 뒤 타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는 피해면적과는 다르다.
이번 산불의 영향면적은 이날 오전 기준 의성 1만2685㏊로 가장 넓고, 영덕 7819㏊, 청송 5000㏊, 안동 4500㏊, 영양 3200㏊ 순이다.
5개 지역의 평균 진화율은 44.3%로, 지역별로 10%에서 77%까지 차이가 난다. 역대 산불 중에서는 2000년 강원 동해안에서 발생해 2만3794㏊의 피해를 입힌 것이 가장 큰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