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당해 눈물 짓는 지역에서 벌써 닷새째 '봉사'하고 있는 정치인

2025-04-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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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보듬는 봉사의 손길
피해 지역에 희망을 전하는 위로

산불이 할퀴고 간 지역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에 나선 정치인이 있다.

바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6일부터 모든 일정까지 취소한 채 경북 안동시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벌써 닷새째다.

첫날 원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산불과 산불진압헬기 추락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현장에서 애쓰시는 모든 분의 안전을 간절히 기원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원 전 장관은 26일엔 안동컨벤션센터에서 밥 짓기 봉사에 참여했고, 경북 지역 봉사 단체와 함께 이재민을 위한 저녁 식사 조리 및 배식 활동을 했다.

이어 안동체육관에서 안동적십자회가 추가 배식을 할 때도 힘을 보탰다.

지난 27일에는 오전 7시부터 안동체육관과 용상초등학교 등에서 식사 조리 및 배식과 도시락 준비 등을 도왔다. 또한 이번 산불에 타버린 고운사를 찾아 주지 스님을 위로하고 현장 소방관을 격려했다.

28일엔 안동체육관에서 이재민을 위한 식사 조리 및 배식 봉사를 했다.

원 전 장관의 행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 뉴스1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 뉴스1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안동을 방문했었다.

26일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이후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한병도 재난재해대책특별위원장,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지금 당장 집이 없어서 아무것도 없으니 주거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이재민들의 호소에 "나라가 해야 할 일이 이런 일 아니겠나", "국가가 세금을 거둬서 할 일은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먹고 살 방법을 찾아내는 것", "조립식 모듈(주택)도 가능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 뉴스1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 뉴스1

이 대표는 "이재민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생계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지원 등 다른 지원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워낙 규모가 큰 재난이라 전국적으로 충분한 물량이 있을지 걱정된다. 지금부터라도 챙겨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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