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3분컷인데 10억대?…전국 벚꽃명소 숨은 아파트

전국 곳곳에서 벚꽃이 피어나는 봄이 돌아왔다. 이번 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벚꽃이 꽃봉오리를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개화(開花)가 시작된 남부지방에 이어 전국이 벚꽃으로 물들 전망이다. 벛꽃명소에 숨은 아파트를 찾아보자.

서울에서는 윤중로와 더불어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매년 화려한 벚꽃 축제가 열린다. 송파구청에 따르면 올해 석촌호수 벚꽃 축제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올해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비롯해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석촌호수 접근성이 좋은 단지로는 '호수임광아파트'를 꼽을 수 있다. 1995년 입주한 227세대의 아파트로, 도보 2~3분인 석촌호수를 내 집 안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9월 12억5000만원(8층)에 거래됐으며, 호가는 네이버 부동산 기준으로 11억~12억5000만원 선이다.

대구에서도 매년 이월드에서 대규모 벚꽃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약 1달간 개최된다. 이 행사는 다양한 포토존과 함께 밤에 불꽃 축제 등이 열려 화려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올해는 이월드 30주년 기념행사로 축하 파티와 초청 가수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이월드와 접근성이 좋은 단지로는 '두류파크KCC스위첸'이 있다. 2022년 입주했으며, 총 785세대다. 이월드까지는 도보로 7~8분 정도 걸리며 단지 바로 앞 성남초를 비롯해 구남중, 달성고 등 교육 환경이 준수하다.

전용 84㎡가 지난 2월 4억4000만원(6층)에 거래됐으며, 호가는 4억원 중반~5억원 중반에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