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책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 안세영 지도하는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 초대형 소식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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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 안세영 직접 지도

한국 배드민턴계에 그야말로 초대형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가 안세영 등을 지도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박주봉 전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박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4일 이사회를 열고 박주봉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이경원, 김상수, 정훈민 코치가 함께 선임돼 박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박주봉 감독은 배드민턴 역사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그간 지도 경험과 뛰어난 리더십을 보면 국가대표팀을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주봉 감독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박주봉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중책을 맡게 돼 매우 기쁘고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체계적 훈련과 전략적 접근을 통해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김학균 전 감독과 지난해 말 결별했다. 이후 줄곧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다. 이번에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지휘봉을 새로 맡긴 박주봉 감독은 2026년 말까지 안세영 등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한다.
박주봉 감독은 1964년생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 은메달을 딴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다.
박주봉 감독은 1996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의 길을 밟았다. 박 감독은 영국,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대표팀을 거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을 맡았다. 박 감독은 대대적인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일본 배드민턴의 부흥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주봉 감독은 일본배드민턴협회와 계약을 지난달에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감독은 이전부터 지도자 경력을 마무리하기 전에 대한민국 배드민턴 선수들을 가르쳐보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봉 감독이 임기 중 치를 주요 국제 대회는 내년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임박한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2025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가 있다. 일본에서 오래 지낸 박 감독은 신변을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해 오는 8일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에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