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난자동결 시술비 최대 200만원 지원…여성 선택권 강화

2025-04-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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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거주 여성 대상…소득·연령·난소기능 제한 없어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 포스터 / 세종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 포스터 / 세종시

(재)세종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명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2025년)에도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여성을 위해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의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여성이 건강한 난자를 미리 보존할 수 있도록 관련 시술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여성으로, 연령, 소득 수준, 난소 기능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원 항목은 난자 채취 및 동결 시술 과정에 필요한 검사비와 시술비이다. 시술 비용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생애 한 번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동결된 난자의 보관료나 시술 관련 입원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이뤄진다.

신청을 원하는 여성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배아생성 의료기관에서 난자동결 시술을 완료한 뒤, 진단서, 시술 확인서, 진료비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하여 세종복지다옴 누리집([https://pf.sjwf.or.kr/)의](https://www.google.com/search?q=https://pf.sjwf.or.kr/)%EC%9D%98) 프로그램 신청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은 "이 사업은 여성이 스스로 출산 계획을 세우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지원"이라며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여성의 삶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공공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여성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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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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