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산불피해 이재민 공공임대주택 74호 긴급 지원

2025-04-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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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및 월 임대료 면제, 9~11일 신청받아 4월 중 입주
기본 6개월~최대 2년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 공간 제공

안동시청 청사 전경 / 안동시 제공
안동시청 청사 전경 / 안동시 제공

[위키트리=안동] 황태진 기자 = 최근 경북 지역을 휩쓴 산불에 인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 안동시가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 제공에 나선다.

이에 시는 관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 및 관리 중인 3개 단지의 공공임대주택 74호를 긴급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공공임대주택은 옥동주공6단지(47호), 송현주공3단지(20호), 운흥동 천년나무 행복주택(7호)으로, 입주하는 이재민은 보증금이나 월 임대료에 대한 부담 없이 관리비만 납부하면 되고,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산불피해 이재민 중 해당 행정복지센터에 피해사실을 신고, 공공임대주택 입주 희망 의사를 밝힌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입주가 가능하고, 지원 사실을 몰라 신청하지 못한 이재민은 9~11일까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안동시 인구정책과, 중앙 합동 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가구원 수 및 거주 기간 등 배점 기준에 따라 선정되며, 4월 중 전 세대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긴급 주거지원이 대규모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산불피해에 대한 전반적인 복구와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시조립주택 공급과 더불어 인문정신연수원, 청수년수련원, 숙박시설 등을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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