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청신호'... 중앙투자심사 최종 통과
2025-04-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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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북리유적 일원에 249억 투입, 2028년 개관... 백제고도 세계유산 통합 정보·체험 거점 역할 기대

충남 부여군이 추진하는 '부여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여군은 지난해 7월 중앙투자심사에서 한 차례 재검토 결정을 받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심사 통과로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8일 밝혔다.
'부여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는 부여 내 산재한 백제역사유적지구(세계유산)와 핵심 유적 등 백제 고도(古都)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성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센터는 부여읍 구아리 59-4번지 일원, 관북리유적 인근에 총사업비 249억 원을 투입하여 건립되며,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 연면적 2,053㎡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목구조 건물로 지어지며, 주변 문화유산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했다. 내부 공간은 △정보전시동 △교육체험동 △휴식편의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어렵게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만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센터가 백제 고도 부여의 역사와 문화를 온전히 향유하고 체험하는 핵심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