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로봇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차세대 로봇 혁신 허브로 도약

2025-04-08 12:03

add remove print link

5년간 1,285억 투입…연구개발부터 산업화까지 R&DB 도시 본격 추진
유망기업 10개 상장·50개 창업 목표…로봇 중심도시 기반 마련

대전시, ‘로봇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 <자료사진> / 뉴스1
대전시, ‘로봇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 <자료사진> / 뉴스1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급변하는 글로벌 로봇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차세대 로봇 혁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로봇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대전시는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서의 강점을 살려 연구개발(R&D)과 실증, 사업화를 연계한 R&DB 기반 도시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전 세계 로봇산업은 2030년까지 약 83조 2,78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로봇산업도 2023년 매출 기준 5조 9,8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에 대전시는 기술력과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차별화된 클러스터 조성 ▲기술개발 촉진 가속화 ▲상생 생태계 조성 ▲상용화·산업화 확산 등 4대 전략 하에 총 16개 과제를 도출했다.

주요 계획에는 ▲차세대 로봇 선행연구 실증센터 설립 ▲로봇·드론 복합 지원센터 구축 ▲제조AI 및 자율작업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로봇 부품·시스템 국산화 지원체계 마련 등이 포함된다. 또 ▲산·학·연·관·군 연계 R&BD 허브 구축 ▲로봇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로봇 비즈클럽 운영을 통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는 ▲로봇 딥테크 밸리 조성 ▲중부권 로봇 클러스터 구축 ▲AI로봇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로봇 융합 비즈니스 지원 등이 포함됐다. 대전시는 국비사업 및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연계해 향후 5년간 총 1,28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 유망기업 10개 상장, 50개 창업 및 유치, 1,000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대전시, ‘로봇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 / 대전시
대전시, ‘로봇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을 기술과 산업, 인재가 융합하는 로봇 혁신 허브로 도약시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