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교실 향한 첫걸음”…세종 교사들, 공간혁신 우수학교 탐방
2025-04-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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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초등학교 교직원, 천안 신계초 방문해 창의적 학습 공간 체험
세종꿈마루 사업 본격 추진…7월까지 설계, 겨울방학 중 시공 예정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세종꿈마루(교실·통합) 사업을 추진 중인 8개 초등학교 교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10일 천안 신계초등학교를 방문, 우수한 공간혁신 사례를 탐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탐방은 연세초, 새롬초, 새뜸초, 여울초, 조치원교동초, 연동초, 쌍류초, 부강초 등 사업 대상 학교 교직원들의 공간혁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주요 내용은 공간혁신 추진 과정 설명, 신계초 내부 공간 해설 및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신계초는 유연한 학습 공간 설계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우수 사례 학교다. 여울초 류인숙 교감은 “탐방을 통해 창의적이고 협업적인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며 “우리 학교에도 학생 중심의 공간 혁신을 적용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희 교육행정국장은 “공간 혁신은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닌, 학생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철학의 실현”이라며 “세종꿈마루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환경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꿈마루 사업은 올해 사용자 참여설계를 7월까지 마무리하고, 8월부터 실시설계를 거쳐 겨울방학 기간 중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간혁신이 단지 외형이 아닌 교육철학 실현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세종의 미래형 교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