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기본이 되는 사회” 세종기본사회위원회 출범
2025-04-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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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정책 비전, 지역서 조직화 본격 시동
강준현 “기본사회는 도전과 혁신이 자유로운 사회”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세종기본사회위원회는 11일 오후 세종시당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 조직은 이재명 전 대표의 대표 정책 브랜드인 ‘기본사회’의 비전을 실현하고 이를 지역 현장에 구체화하기 위한 지방조직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주민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강준현 세종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 문서진·장철웅·봉정현 수석부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식과 비전 선포식, ‘기본사회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박주민 의원의 특강이 진행됐다. 박 의원은 기본사회 개념을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적 기반이 보장되는 구조”로 정의하고, 이에 대한 정책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종기본사회위원회는 발대식에서 기본사회의 6대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이에는 ▲존엄을 기준으로 한 복지 확대 ▲지속 가능한 선순환 경제 ▲기술혁신의 공정한 분배 ▲지역 자립과 분권 ▲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등 기본권 확장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사회로의 전환 등이 포함됐다.

강준현 위원장은 “기본사회는 경제적 안전망 위에서 자유롭게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사회로, 새로운 대한민국 30년을 준비하는 기본”이라며 “기본사회의 실현은 단지 정책이 아니라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권리”라고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정권 재창출이 필수적이며, 세종시가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본사회위원회는 지난달 국회 출범식을 시작으로, 세종을 포함한 전국 시도에서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통해 차기 대선을 준비하며 민생 중심의 정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