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희작가, 남도와 프로방스를 잇다

2025-04-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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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라보 카페의 단골이 되다' 출간
여행지 대한 새로운 관점 제시한 특별한 기행문
바쁜 일상 속에서 힐링, 치유의 메시지 전해 .

심영희 작가  /
심영희 작가 /

심영희 작가 여행기 '미라보카페의 단골이 되다' 표지
심영희 작가 여행기 '미라보카페의 단골이 되다' 표지
심영희 작가가 최근 펴낸 신간 '미라보 카페의 단골이 되다'를 통해 독자들에게 남도와 프랑스 프로방스를 잇는 특별한 여정을 선보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두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 그리고 인간미를 탐구한 인문학적 기행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 작가는 해남 달마고도와 프로방스 생트빅투아르산, 미황사와 무스티에 생마리 성당 등 두 지역의 자연과 종교적 공간을 비교하며, 이들이 주는 위로와 평화를 탐구한다. 또한 김윤식과 알퐁스 도데 등 예술가들의 흔적을 조명하며, 남도와 프로방스가 공유하는 예술적 전통을 풀어낸다.

특히 책은 두 지역의 역사적 아픔을 다루며 깊이를 더한다. 정약용의 유배지였던 사의재와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이 된 이프섬을 연결하며,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심 작가는 이를 통해 고향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사진 대신 저자가 직접 그린 수채화로 채워져 있다는 점이다. 심 작가는 건강 회복 중에 그린 그림들을 통해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그림 속 풍경은 남도와 프로방스의 아름다움을 생생히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현장감을 더한다.

한 도서 평론가는 "작가는 인문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두 지역을 비교하며 바쁜 현대인에게 일상 속에서 힐링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여행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특별한 기행문"이라고 평가했다. 힐링과 인문학적 통찰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하다.

심영희 작가는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사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서던일리노이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빌레펠트대학교 연구원,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객원교수, 중국 베이징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양대학교 사회학과 및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여성학회 회장과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로서 학문적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ome 이영란 기자 yrlee3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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