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하루 앞두고...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남긴 말 (전문)

2025-04-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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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 공식 선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13일 “청와대에 취직해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든다)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1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마친 뒤 풍선을 들고 배웅 나온 직원들과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1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마친 뒤 풍선을 들고 배웅 나온 직원들과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상경해서 둘째 아들에게 ‘아부지 오늘부터 백수 됐다’고 하니 ‘그게 아니고 취준생’이라고 한다”며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는 게 맞을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어 “청와대에 취직해서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에 매진하도록 다짐하는 첫날 아침”이라며 “앞으로 51일간 국민들과 함께 즐거운 선거를 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대선 도전을 위해 지난 11일 대구시장직에서 사퇴했으며, 내일인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해병 특전사령부 및 우주사령부 창설, 모병제 확대, 군 가산점제 부활 등 국방·안보 분야를 비롯해 사형제 부활, 대학수학능력시험 연 2회 실시 등 다양한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이하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글 전문

어제 상경해서 둘째 아들에게

아부지 오늘부터 백수 됐다고 하니

그게 아니고 취준생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는 게 맞을지 모르겠네요

청와대에 취직해서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再造山河)에 매진하도록 다짐하는 첫날 아침입니다.

앞으로 51일간 국민들과 함께 즐거운 선거를 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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