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권유 많았지만...” 민주 전재수, 고심 끝 대선 불출마
2025-04-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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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거듭한 끝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3선·부산 북구갑)은 13일 “정권 교체와 국민 통합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내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심 끝에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짧은 대선 국면에서 험지 부산에서부터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인 저에게도 출마 권유와 조언이 많았다”며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최선일지 깊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민주당을 확신을 갖고 선택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의 집권과 승리는 지속되고 있는 내란 상황을 종식하고, 더 정교하고 강력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너진 국가 경제와 민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인 제게도
대선 출마에 대한 주변의 많은 권유와 조언이 있었습니다.
붉은 밭이 된 부산의 푸른 한 점, 전재수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지 않느냐,
고통과 좌절을 먹고 자라며 정치적 험지를 딛고 일어선
전재수의 이야기를, 대한민국 전체를 무대로 펼친다면
더 많은 국민께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는 바람의 말씀들이었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깊이 숙고했습니다.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짧은 대선 국면 속, 험지 부산에서부터
정권 교체와 국민 통합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내는 데 저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민주당을 당당하게 선택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의 집권, 민주당의 승리는 지속되고 있는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
더 정교하고 더 강력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이자,
무너진 나라 경제와 민생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재수의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