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진우, 부산시장 출마 선언…“확 뒤집어 놓겠다”
2026-03-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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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홍 예고, 박형준과 경선 불가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금은 부산이 해양 수도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라며 "청년 이탈, 경기 침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부산을 다시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지금 부산에 필요한 것은 역동적인 리더십과 새로운 통찰, 강력한 추진력”이라며 “부산의 넘쳐나는 젊은 인재들과 부산을 바꾸겠다"며 "확 뒤집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겨냥해 “통일교, 돈봉투 출판기념회 논란이 있는 깨끗하지 못한 손에 개혁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부장검사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를 지냈다. 이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역임했고, 2024년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오는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현직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 의원 간 경선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박 시장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주 의원이 도전장을 내면서 당내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며 선거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도 국회에서 경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임 의원은 “보수 정당의 중심인 경북에 기대에 부응할 강력하고 혁신적인 실행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TK 신공항 조기 착공과 사회간접자본 사업 추진,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을 통해 청년들이 활력 있게 일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1대와 22대 총선에서 경북 상주·문경 지역구에서 연속 당선됐으며 현재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북지사 선거에는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현 지사와 김재원 당 최고위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초 대구·경북 행정 통합이 추진될 경우 통합 특별시장이 선출될 예정이었으나 여야 갈등과 지역 내 의견 차이로 지방선거 이전 통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