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런다고?…미리 약속 잡은 사람들 꼭 확인해야 할 이번 '주말 날씨'
2025-04-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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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크고 건조한 날씨, 건강 관리 포인트
이번 주말 외출 계획이 있다면 기상 예보부터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돼 있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9일(토요일) 오후부터 20일(일요일) 새벽 사이 전국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사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5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경남 해안과 동부 내륙, 제주도에서는 오전 중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기온은 평년 수준을 웃돌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가운데, 서해안과 남해안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19일에는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차츰 전국에 비가 내린다. 오전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서 비가 시작되고, 오후부터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남부 일부 지역, 제주도로 비가 확대된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강수가 확대될 전망이다.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제주도 등에서 5~20mm가량, 그 외 지역은 5~10mm 수준으로 예보됐다.
20일 새벽까지 비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남권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이후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에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회복할 전망이다.
이번 주말 동안 눈에 띄는 기온 변화도 있다. 18일 최고기온은 18~29도, 19일은 16~27도, 20일에는 15~25도, 21일엔 다시 17~27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0도 안팎에서 출발해, 글피인 21일엔 일부 지역에서 7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처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 변화에 민감한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심혈관·뇌혈관 질환자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 급작스러운 활동을 피하고, 외출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효과적이며, 외출 시 겉옷은 필수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가 탈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1.5L 이상, 자주 조금씩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감기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과 면역력에 도움 되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 건조증이나 알레르기 질환자도 보습제 사용과 실내 습도 조절에 신경 써야 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안과 코 세척 등을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